2봉장에 갔다가

지난번 보성에있는 봉우가 로얄제리 하는것도 배우고 왕도 볼겸 왔다 갔습니다

지난해 우리가 몇번 이댁을 찾아가서 왕 씨도 받아온적이 있는데

비가 많이와서 일도 못한다며 부부가 온것이지요

한여름 이렇게  산란을 쫙 밀어준 왕이 칭찬 받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조금 있으면 저 봉한 뚜겅을 뜯고 일벌들이 세상을 향해 나올겁니다

2봉장을 같이 갔습니다
옥정호를 돌아가니 여기저기 산사태 난곳이 많습니다
헐~~ 우리  봉장이 걱정이 됩니다

대문 앞쪽  평소엔 물이 하나도 없는데 이렇게 폭포처럼 내려가고 있습니다
산으로 오르고 있는데 갑자기 멧돼지 새끼가 길가에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한참을 서성이더니 도망을 갑니다
멀리서 찍어 보일지 모르겟습니다

산을 조금 더 오르니 비쩍 마른 소나무 두그루가 양쪽에서 우리를 반기고 있습니다
대문처럼 느껴지기도 하지요

파란 하늘과 구름이 너무 이뻐서 우리는 환호성을 질렀지요
보는 그대로가 정말 그림이고 예술입니다

두 남자분은 구름이 이쁘거나 말거나 당신을  못다한 이야기 나누냐고  정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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