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변산 직소폭포

봄부터 가을까지 숨돌릴 틈도 없이 살다가
겨울이 되니 너무나  좋습니다
시간이란걸 내 마음대로 활용할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게 있을까요?
지난주 일요일 전화가 옵니다.
“좀 걷던가 찜방을 가던가 해야지~~”
허리 강화를 위해서 시간만 있으면 집에서도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
생각할것도 없이  나섰습니다
어디로 갈까?
오늘은 내가 가보고 싶은곳으로 가야겠단 생각이 들어 내변산 쪽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내소사로 갈까?”
“아니요. 내소사는 너무 많이 갔으니 이번엔 직소 폭포로 가요”
직소 폭포를 어디로 가야지~~?
길을 안내하고 내변산을 넘어가는데 언제 가도 좋은곳입니다
산과 바위가 어우러지고 차량은 운 좋아야 만날수있고 고즈넉한 길을 드라이브하면서
즐기는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곳이지요
그렇게 직소폭포를 오르기위해 차를 주차하는데 이곳은 입장료는 없고 주차비만 하루종일 2천원
부안 시민은 공짜라는데 정읍 시민은 돈 받네요.

몇년전 내소사로 올라가서 직소 폭포로 내려온적이 있는데 그때 일행중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계셔서
가깝게 직소 폭포만 갔다오기로 한것이지요
내소사로 올라가서 직소 폭포로 내려오면 주차해놓은 차량이 문제가  되거든요
그때도 택시를 타고 다시 내소사 주차장으로 갔던 기억이 있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멋 모모르고 등산로로 올라갔다 우리같은 경우 많이 겪습니다

주차해놓고 고구마 하나씩 먹고는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오르는 내내 감탄사가 연발 나왔습니다
길도 좋고 가파른  길이 별로없어 등산이라기보다는 걷기 운동 정도라고 해야할까요
겨울인데도 바람한점 없어 우리를 더 행복하게 했습니다
겨울이라 참나무 잎들이 모두 떨어져 수북하게 쌓여있어 구수한 향이 나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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